<서환-마감> 당국 강한 개입의지 1,160원선 지지..↓0.30원
  • 일시 : 2004-02-13 16:37:26
  • <서환-마감> 당국 강한 개입의지 1,160원선 지지..↓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강한 의지로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에도 1천160원선을 깨지 못했다. 미달러화는 전주 1천168.10원 대비 8원 하락해 한 주를 마감했다. 4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 픽싱매물이 부담됐지만 전날부터 워낙 강력한 외환당 국의 방어막이 1천160원선에 쳐 있는데다 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이 되지 않은 영향 등으로 역외에서 매수세가 나왔다. 전날 MSCI는 분기 정례회의에 따른 지수조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지수 변경이 27일부터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으나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에 대해서 는 언급치 않았다. 오후들어 당국이 5년물 1조원어치의 환시안정용 국고채를 입찰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 1천160원선 방어막을 더 강하게 했다. ■16일전망= 달러화는 1천150-1천7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0.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1천160원=105엔이라는 등식이 시장에 성립되고 있어 우선 달러-엔 움직임이 관건이다. 다음 수급상으로 월후반으로 가면서 픽싱 매물이 완화돼 물량부담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꺾이지 않는 한 달러화 하락압력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또 NDF규제조치의 유예기간이 다음주 후반에 끝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시장움직임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나우식 기업은행 대리는 "시장은 1천160원선 밑으로 가려고하지만 사흘째 강력히 지켜졌다"며 "이 때문에 물량공백이 생겨서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위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 대리는 "하지만 공급우위 수급 상황 때문에 거래자로서 달러화를 매수하는 것은 거의 손해를 보는 것"이라며 "1천160원선 하향돌파구는 달러-엔이나 위앤화 절상 가능성 등에서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호선 우리은행 차장은 "작년 같은경우 당국의 개입 지속이 시장의 자율적인 '숏 커버'라는 효과를 발휘했으나 이번에는 시장에 '숏'이 별로 없다"며 "1천160원선이 당분간 지켜질 가능성은 있지만 작년같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0원선으로 곧 하락 테스트에 나섰다가 개입성 매수, 달러-엔 상승, 역외매수, 은행권 '숏 커버' 등으로 1천163.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 픽싱매물 등으로 1천160.20원으로 내렸가 환시안정용 국고채 발향으로 낙폭을 소폭 줄였다. 장마감무렵 달러화는 1천160원선 하락시도에 나섰다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천160.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38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0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8% 오른 882.1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4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8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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