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규제 보완책 당국 내부 토의 후 발표할 것'-한은
  • 일시 : 2004-02-15 17:41:02
  • 'NDF규제 보완책 당국 내부 토의 후 발표할 것'-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환당국이 발표한 차액결제선물환(NDF)규제조치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NDF과매도(숏)은행의 손실부분 보완에 대해 금융기관들과 협의를 마쳤다며 외환당국의 내부토의를 거친 후 19일 이전에 최종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지난 13일에 이어 NDF규제로 인한 문제점을 정리했다"며 "당국 내부(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서 토의를 거친 후 NDF규제 유예기간 종료(2월19일) 전까지는 최종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확정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는 것은 당국 내부 토의에서 변동사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애초 16일 서울환시 개장전 '숏 은행'의 손실에 대한 보완책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NDF규제 자체가 무용지물이 됐다고 보도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최종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도 시장이 억측을 통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서울 외환시장운영협의회에 참가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NDF규제 자체에 대한 규정변경은 없고 19일 유예기간 종료 후 실질적으로 강제매도에 나서야 하는 '숏 포지션' 은행들의 손실부분을 완화해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숏 포지션' 은행들이 19일 이후 비거주자에 국한해서만 매도에 나서야 하는 조항에서 일부 거주자가 비거주자의 범주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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