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국채가, 저금리 유지 관측으로 하락압력 제한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이번주(2월16~20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저금리 지속 시사 발언으로 제한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를 감안할 때 투자가들이 재무부 채권 매도 유혹을 완전히 떨쳐 내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 정책 당국이 단기간 내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어 하향 압력의 정도는 상당폭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특히 그린스펀 의장이 지난주 "현재의 정책조정을 제거하는데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밝힌 점이 투자가들의 국채 매도세를 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 1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금리는 궁극적으로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지만 "인플레가 매우 낮고 경제가 실질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에 FRB는 현재의 (저금리) 정책조정을 제거하는데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토머스 실비아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촉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와 같은 강한 경제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FRB가 금리를 인상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FRB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당분간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연 4.00~4.40%대에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채권시장에서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가격은 전장에 비해 3/16포인트 오른 99 5/8,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하락한 4.04%를 나타냈다.
주초인 16일 뉴욕채권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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