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주말 美경제지표에 영향
  • 일시 : 2004-02-16 08:33:4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주말 美경제지표에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주말 동안 미경제지표들이 그다지 좋지 않게 발표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작년 무역적자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미시간대학의 소비자태도지수가 급락했다. 이 여파로 달러-엔이 스스로 반등할 가능성이 더 작아졌다. 게다가 다시 위앤화 절상 논의가 시장에 나오는 것도 서울 환시 미달러화의 약세에 우호적 요인이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의 자국 통화 절상을 방어하는 개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만중앙은행이 뉴타이완달러화의 對달러 강세를 막기위해 개입을 지속할 것을밝혔다. ■미경제지표 불안= 13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대통령의 날 휴일을 앞두고 투자가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장초반에는 작년 12월 무역수지 적자가 10.8% 늘어난 425억달러에 달 했으며 1월 수입물가도 1.8%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 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상무부는 작년 12월 무역수지 적자액이 425억달러를 기록, 11월 수정치 384억달 러보다 41억달러 증가했으며 이로써 작년 한해 미국의 무역적자액이 4천89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1월 수입물가가 작년 2월 이래 최대폭인 1.3% 상승했다고 발표하 고 수입물가 상승에는 유가 급등이 큰 몫을 하기는 했으나 유가를 제외한 수입물가 도 작년 3월 이후 최대폭인 0.7%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예상외의 급등세를 나타냈던 소비자태도지수가 이달에는 93.1로 1월 확정치 103.8에 비해 1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는 미시간대학의 발표도 장초반 달러화 약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위앤화 절상 재논의= 미국의 존 스노 재무장관은 13일 중국 통화 당국이 현재 사실상 달러화에 고정된 위앤화의 환율제도 개선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견해 를 밝혔다. 스노 장관은 이날 상원예산위원회 증언에서 중국의 위앤화 문제에 대해 "중국이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부분적인 변동제나 통화바스켓제로의 이행 등에 대한 협의 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 장관은 위앤화가 변동환율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중국당 국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금융제도가 취약하기 때문에 금방은 될 수 없 다고 말하고 있다"며 완전한 변동환율제 도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臺 중앙은행 개입 지속= 대만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인 뉴타이완(NT)달러화의 對미국 달러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 때마다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는 대만 중앙은행이 달러하락세를 막으려는 일환으로 머니마켓에 단기국채를 발행, 시중의 잉여 유동성을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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