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성명내용 완벽 소화에 시일 필요<배런스>
  • 일시 : 2004-02-16 12:58:13
  • G-7성명내용 완벽 소화에 시일 필요<배런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G-7(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이 완전히 이해되기 전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배런스가 16일 보도했다. 배런스는 G-7 회의에서 유연한 환율제도를 촉구하는 등 관련 국가들의 복잡다난한 이해관계를 반영한 성명을 채택했지만 각 국가들이 성명의 의미를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G-7회의 성명엔 ▲환율은 경제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은 경제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적절히 협력할 것이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배런스는 재무장관 회의의 주최자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도 회의 성명의 의미를 완전히 소화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단지 이야기를 꾸며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스노 장관은 미국이 강한 달러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누차 강조해왔지만 그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이는 미국이 관련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였을 것이라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달러가 지난 2년간 유로화에 대해 50%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두번 정책을 변경했다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솔직한 대답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스는 실제 지난 2002년 초 미국정부가 철강산업 보호조치를 취하면서 달러 약세를 용인했고 최근엔 유로화에 대한 달러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젠 유럽이 집단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시아 통화들에 대한 조정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변화는 미국 소비자들보다 경제의 4분의 1에 불과한 기업들을 위한 것이라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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