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원료가격 상승세 패닉 상황 비화<맥쿼리은행>
  • 일시 : 2004-02-16 13:58:38
  • 제철 원료가격 상승세 패닉 상황 비화<맥쿼리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호주 맥쿼리은행은 국제 제철원료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패닉 상황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16일 진단했다. 맥쿼리은행은 현재의 수급 불균형 뿐 아니라 미래의 공급차질까지 염두에 둔 제철 소재 수요로 코크스와 고철, 점결탄, 고철 등 제철 원료 가격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위협할 만한 수준으로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맥쿼리은행은 철강 원료 가격이 수개월 전에는 꿈에서도 상상치 못할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미 여러 시장에서 제철 원료 가격 급등에 따른 패닉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쿼리은행은 물류상의 어려움 이외에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가 전혀 새로운 문제들을 노정케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중국과 전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저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맥쿼리은행은 호주의 강점결탄 본선인도 고정거래선 가격이 t당 56달러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인도내 현물가를 t당 75~85달러로 상승케 했고 지난주에는 호주내 본선인도 가격이 t당 11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루머도 나돌았다고 전했다. 맥쿼리은행은 또 작년 12월 이래 일본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철광석 가격은 300% 급등했고 중국의 코르크 수출이 크게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관측으로 이 철강 소재의 가격도 급격히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맥쿼리은행은 구체적으로 작년 크리스마스 이전에 t당 본선인도 가격이 200달러 이하였던 중국산 코르크 가격이 1월초에는 300달러로 상승했으며 최근에는 375~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맥쿼리은행은 또 철강 제작의 중요 재료 중 하나인 고철가격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상기한 제철 소재를 운반하는 데 드는 운임도 최근 급등해 업계를 긴장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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