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수 취약으로 1,160원선 붕괴..↓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매수세의 취 약으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취임'일성'으로 지켜지던 1천160원선을 깨고 내렸다.
참가자들은 어이 없이 매수세가 취약해지면서 사실상 작년 10월 이후 지켜지던 1천160원선 지지선이 붕괴했다며 당국이 한 발 물러 섰으나 급락을 막기위해 1천158원선 밑에서 개입에 나서 추가 하락을 막아섰다고 전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3천억원에 달하면서 물량에 대한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달러-엔은 정체돼 시장에 재료가 되지 못했다.
■17일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강력하게 지지될 것으로 예상됐던 1천160원선이 깨짐으로써 시장의 목표가는 1차 1천155원, 2차 1천150원으로 낮아졌다.
참가자들은 당국이 사실상 환율하락을 용인하고 있으나 급락은 막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하락 전망의 장애물은 외국인 주식 매매 관련 달러화 수요가 2-3억달러 정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한편 NDF규제 보완책과 관련 당국의 최종결정안 발표도 관심이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1천157원, 1천153원, 1천150원 이런 식으로 달러화가 하락할 것 같다"며 "지난번 1천170원선이 무너지고 1천160원선으로 미끄러질 때와 분위기가 흡사하다"고 말했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1천160원선이 깨졌지만 향후 급락 가능성은 작다"며 "장막판 역외가 '숏 커버'에 나섰고 역내의 시장 포지션도 그리 무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NDF와 고리가 사실상 끊긴 영향으로 하락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급락은 없을 것이지만 위앤화 절상이 재론되는 등의 상황으로 달러화 방향은 여전히 아래쪽"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0.80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57.60원으로 완만하 게 떨어졌다가 1천158원선 밑에서 나온 국책은행의 매수세로 소폭 낙폭을 줄였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1천157.20원으로 다시 하락했다가 개입성 매수세와 '숏 커버'로 전주보다 2.10원 오른 1천158원선에서 마쳤다.
한편 마감시간 거래량은 30.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48엔, 원화는 100엔당 1천9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10% 내린 881.28에 마친 가운데 거래소에서 2천61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0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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