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지속될 것" <전 BOJ 이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일본 엔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마쓰시마 마사유키 전 일본은행 관리이사가 17일 말했다.
마쓰시마 전 이사는 "미국 통화당국은 달러강세가 국익에 부합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달러가 심각한 수준으로 급락하지 않는 한 점진적인 하락세를 계속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에도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 성명이 지난해보다 약간 변하긴 했지만 미국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쓰시마 전 이사는 그러나 엔화가 어느 수준까지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일본은행(BOJ)의 지속적인 개입으로 상승세가 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본의 장기금리 수준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이 일본 장기금리의 상승을 유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쓰시마 전 이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단기 금리인상 이전에 장기금리 상승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쓰시마 전 이사는 현재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수석자문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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