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당국 개입설로 상승
  • 일시 : 2004-02-17 15:03:51
  • <도쿄환시> 달러-엔, 당국 개입설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 당국의 개입설에 힘입어 모처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거래량은 여전히 많지 않았으며 시장의 관심은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같은 고수익 통화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토론토외환시장 종가보다 0.34엔 오른 105.80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토론토 종가와 비슷한 수준인 1.276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전날 도쿄종가와 비교해선 0.0039달러 올랐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이 이날 오후 105.60엔대 위에서 손절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105.99엔대까지 치솟았으며 미국계 헤지펀드가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일본 재무성이 달러 매수개입을 실시하고 있다는 루머도 돌기도 했지만 그간 재무성의 매수주문이 자주 나왔던 시중은행에서는 실제로 매수주문이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선 내일 발표 예정인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 발표를 앞두고 재무성이 달러의 완충지대를 만들려고 한다는 추측도 나왔었다. 일본의 GDP는 연간 기준으로 4.9%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여전히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 등 고수익 통화에 관심을 보이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선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은 곳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마련"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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