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7일만의 하락 주춤..↑0.60원 1,15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6일간의 속락세 를 접고 소폭 반등했다.
미달러화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6영업일 동안 1천168.10원에서 10.60원 하락한 후 7일만에 강세를 보였다.
개장초부터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나온데 이어 달러-엔이 106엔선 근처까지 상승했다. 이 여파로 역외가 소폭 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은행권이 달러화 과매수(롱) 플레이에 나서 장막판에는 보유물량을 털어낸데다 1천159원대만 해도 매물벽이 단단했다.
이 때문에 달러화는 1천160원선 위로 오름폭을 확대하지 못해 조정다운 조정을 경험하지 못했다.
■18일전망= 달러화는 1천153-1천162원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8.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17일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거의 없던 것과 달리 18일에는 3억-4억달러 정도 대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이 뉴욕환시에서 106엔선을 상향돌파되지 못할 경우 달러화는 짧은 조정을 마치고 1천155원선을 1차 목표로 하락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참가자들은 이날 달러화의 반등탄력이 무척 약했다며 이는 하락추세가 여전하다는 마인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달러가 강세로 마감했으나 추세전환의 신호탄을 쏘아올리지 못했다"며 "전일대비 2원도 못 올랐기 때문에 달러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 1천150원선을 향해 내림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1천150원선 언저리가 작년에 치열한 격전장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쉽게 깨고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장은 "최근 시장에 채권자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같은 물량부담 때문에 1천160원선에는 가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역외세력의 마인드가 여전히 달러 약세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숏 커버'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1천150원선에서 당국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 종가에서 개장된 후 1천157원선으로 내렸다가 개입 성 매수, 은행권 '숏 커버'와 '롱 플레이, 역외 매수, 달러-엔 등으로 1천159.2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에 따른 은행권 보유물량 출회로 1천158.20원으로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0.60원 오른 1천158.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80엔, 원화는 100엔당 1천93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9% 오른 884.8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404억원, 코스닥에서 22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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