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성장세 가속화..신중한 투자 자세 바람직<컨퍼런스보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올해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17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중국이 급속한 투자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의 9.1%보다 높은 10~12%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가 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이 호황기의 선진국 평균인 25~35%를 크게 웃도는 5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중국이 전세계 경제의 성장세를 견인함에 따라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이 투자가들이 중국으로 모여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성장의 진통을 겪고 있는 이머징마켓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국 내부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고금리 압력이나 자본유치를 위한 국제적 경쟁이 이 지역의 경제 성장세를 위축케 할 여지가 있으며 이같은 우려가 향후 수년간에 걸쳐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컨퍼런스보드는 중국이 아직도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틀림없지만 투자가들이 단기적으로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향후 실망스런 결과를 피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역사적 분석에 입각한 런민(人民)은행의 금리인상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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