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급등 여파
  • 일시 : 2004-02-19 08:32:45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급등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이 직간접적인 개입 여파로 급등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전날 105엔대 중반이던 달러-엔은 106.80엔대로 올라섰다. 이 때문에 1천150원선 붕괴 가능성이 다소 줄었다. 최근 하락세를 계속해 온 미달러화의 반등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환시에서 전날 급등한 달러-엔이 추가 상승하는 모습을 못 보일 경우 서울 환시에서 공급우위 수급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한편 중국 런민은행은 위앤화 절상을 단시일내에 할 가능성에 대해서 재차 일축했다. ■달러-엔 급등= 18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일본과 유럽측의 직간접적 개입 영향으로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75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환시 후장의 1.2835달러에 비해 0.0160달러 급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80엔에 움직여 전일 북미 후장 가격인 105.67 엔에 비해 1.13엔 급등했다. 유로-달러는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으나 옵션 연계 저항선인 1.29달러선이 위협 받게 됨에 따라 반락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헤지 펀드를 필두로 한 거래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유로화 매도에 적극 나서 큰 폭으로 반락했다. 전문가들은 볼프강 크레멘트 독일 경제.노동장관이 '합리적이고 용인가능한 환 율 수준'을 강조한 것과 레이첼 로맥스 영란은행(BOE) 부총재가 영국의 추가적 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소식도 유로-달러 반락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 다. 한편 달러-엔 역시 장초반 약세를 나타냈으나 일본 당국이 2곳 이상의 일본계 은행을 동원해 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장중 한달래 최고치인 107.10엔까지 급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中, 위앤화 변화 없을 것=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18일 일부 언론보도의 추정과는 달리 위앤화 환율 시스템을 현 체제로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런민은행은 또 당초 언급한대로 점진적으로 환율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엔 변 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최근 일부 언론이 위앤화 환율이 5% 평가절상 조정될 분위기가 형성돼 가고 있다고 추측한 데 대해 부인하고, 지난 1994년 이후 유지돼 온 시스템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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