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급락으로 급등..↑11.90원 1,164.10원
  • 일시 : 2004-02-19 16:28:28
  • <서환-마감> 엔 급락으로 급등..↑11.90원 1,16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급락과 이에 따른 역내외 '숏 커버'로 급등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유럽 당국자들의 유로화 강세에 대한 불편함 피력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여파로 105엔대 중반에서 106엔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전날 볼프강 크레멘트 독일 경제.노동장관이 '합리적이고 용인가능한 환율 수준'을 강조했고 레이첼 로맥스 영란은행(BOE) 부총재는 영국의 추가적 금리 인상이 어려울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1천160원선 위에서 지속했다고 알려졌다. 업체 네고, 옵션 매도헤지 물량 등의 매물이 계속됐으나 달러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역내외에서 '숏 커버'성 매수세가 나왔다. ■20일전망= 달러화는 1천158-1천16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1.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뉴욕에서 달러-엔 급등으로 서울에서 달러화가 '갭 업'했기 때문에 런던.뉴욕에서 달러-엔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밤사이 해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의 추가 급등이 야기될 수 있다. 또 1천150원선을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개입성 매수세가 다시 강해져 시장에 경계감이 가득하다. 다만 매물이 만만치 않아 다시 달러-엔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서울 환시의 달러화가 개입 도움 없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참가자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지배인은 "역외가 '숏'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 때문에 역외 매수세가 더 이어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지배인은 "하지만 업체들이 수출대금을 많이 내놓기 때문에 추가 오름폭이 많이 커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다시 개입 강도가 강해진 것은 경계감을 강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간밤 NDF에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일단 단기추세가 상승으로 잡혔기 때문에 완전히 꺾이기 전까지 고점매도 대응은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8.3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2.70원까지 상승했 다가 1천160원선 위에서 횡보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개입성 매수 지속에 역내외 '숏 커버'가 발생해 1천164.7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11.90원 오른 1천164.1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2.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76엔, 원화는 100엔당 1천8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1% 오른 881.6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1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1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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