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단기 달러 반등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부터 시작된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세가 지속하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예상보다 감소했으나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에 비해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강세요인에 의해 달러가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석됐다.
또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혀, 미국의 금리인상도 단기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번 달러 반등세는 시장이 달러를 더 팔기에는 부담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선물은 미달러의 조정국면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뉴욕서 달러 반등세 지속= 19일 뉴욕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숏 달러 포지션에 부담을 느낀 거래자들이 달러화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10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환시 후장의 1.2675달러에 비해 0.0035달러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12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6.80 엔에 비해 0.32엔 상승했다.
달러-엔의 경우 투자가들 사이에 숏 달러 포지션이 단기적으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속등세가 이어졌다.
씨티뱅크의 T. J. 마타 외환전략가는 "리스크 회피를 위한 달러 숏 커버링이 이 날 시장 참여자들의 주된 화두였다"면서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08.00 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에 신중=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가 지나치게 낮다고 걱정하기 시작하려면 미국경제가 잉여자원을 더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지적했다.
모스코우는 고용이 저조하고 물가 상승률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FRB는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가 현 수준에서 계속 동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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