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100엔당 1,070원으로 추가 하락 가능-딜러들
  • 일시 : 2004-02-20 10:15:20
  • 엔-원, 100엔당 1,070원으로 추가 하락 가능-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천70원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전망됐다. 20일 서울 환시의 딜러들은 외한당국의 개입의지가 완화된 영향으로 엔-원 재정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며 엔-원 환율은 당국의 개입 강도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지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외환당국의 '디커플링' 논리가 나온 후 작년 12월부터 1천100원선을 올라선 뒤 1천120원까지 상승했다. 올해들어 1천100원선 위에서 등락하다가 2월초의 플로리다 선진7개국(G-7)회의를 전후로 당국의 개입이 완화되자 1천100원선을 깨고 내렸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원화가 엔화에 비해 절상 폭이 적었고 이의 주원인이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었다"며 "최근 개입의 명분과 여력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달러-원의 반등 폭이 달러-엔에 미치지 못하면서 엔-원 환율은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이 일단 1천70원까지 내려갈 여지가 있다"며 "이 선 아래에서는 당국의 개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은 1천70-1천80원까지는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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