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이틀째 상승..↑2원 1,16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약세로 이틀째 상승했다.
달러-엔은 전날 106엔대 중후반에서 107.30엔대로 다시 급등했다.
이같은 달러-엔 급등은 그 동안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한 기술적 조정으로 더 이상 달러를 팔기 어렵다는 것이 입증된 셈.
이 때문에 달러-엔의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계속할 것"이라며 "물가를 위해 환율을 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4-1천17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가자들은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도 없는데다 역내외에서 달러 강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오전의 달러 상승세는 다소 가팔랐다며 이 때문에 급히 오른 만큼 급하게 오름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달러-엔 동향이 관건인 가운데 주말앞두고 은행권의 이월 포지션 부담으로 달러 매물이 더 나올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오름폭이 더 줄여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글로벌 달러 반등세의 지속 영향으로 1천165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이틀간 급등장세가 되면서 은행들이 '롱'쪽으로 포지션이 쏠렸다"며 "이 때문에 오름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날 종가 1천164원 밑으로 빠질 분위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나 딜러는 "달러-엔의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천166원선에서는 오전에 물량을 털어낸 은행들이 다시 달러를 살 것"이라며 "개입성 매수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90원 올라 개장된 후 달러-엔 상승, 역외 매수 등으로 1천169.3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네고와 은행권 차익매물로 오름폭을 줄였다.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원 상승한 1천166.1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8.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20엔, 원화는 100엔당 1천8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3%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0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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