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헤지펀드 쇼트커버로 소폭 상승
  • 일시 : 2004-02-20 15:24:26
  • <도쿄환시> 美달러, 헤지펀드 쇼트커버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단기세력들의 쇼트커버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0일 오후 2시20분 현재 美달러화는 전날 뉴욕종가보다 0.41엔 오른 107.4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8달러 내린 1.2705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45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2년간 지속돼온 달러화의 하락세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아무도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리타니 다츠로 미즈호코포레이트뱅크의 외환담당 부사장은 "달러화는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와 일본의 GDP(국내총생산) 발표와 같은 대형 재료 속에서도 핵심 지지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욕구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엔은 105엔대, 유로-달러는 1.30엔대가 중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일부 도쿄시장의 딜러들은 "미국계 헤지펀드가 이달 초 G-7회의를 앞두고 달러 쇼트포지션을 취해왔다"며 "달러의 상승은 헤지펀드들의 쇼트커버물량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타쿠라 가츠노리 주오미쓰이신탁은행의 수석 매니저는 "시장참여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가격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게임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화는 장중한 때 1.2765달러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곧바로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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