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약세로 이틀째 상승..↑3.20원 1,16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약세로 이틀째 상승했다.
미달러화는 전주 1천160.10원에서 출발해 1천152원까지 내렸다가 다시 7.20원 오른 1천167.30원에 한주를 마쳤다.
달러-엔은 전날 106엔대 중후반에서 107.50엔대로 추가 급등했다.
이같은 달러-엔 급등은 그 동안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한 기술적 조정으로 108엔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됐다.
하지만 달러-엔의 상승으로 1천170원선을 코 앞에 두고도 달러화는 물량부담을 해소하지 못하고 오름폭을 줄였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계속 것"이 라며 "물가를 위해 환율을 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23일전망= 달러화는 1천155-1천17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66.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달 전 설연휴로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없는데다 역내외에서 달러 강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달러화 상승세가 다음주에도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말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으로 물량부담이 여전한데다 달러-엔의 추가 상승을 예단할 수 없어 일단 판단은 다음주로 미뤘다.
특히 해외 옵션거래자들은 달러화의 연일 급등에도 달러-원 옵션시장의 변동성이 약보합세를 보여 아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반등해가지고 쉽게 빠지지 않을 것 같다"며 "시장 전체적으로 방향이 위쪽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1천150원선에 바닥을 확인하고 1천160원선에도 지지선이 설정됐다"며 "다만 물량부담이 많은 것이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 체이스은행 상무는 "업체들은 선물환으로 일제히 매도에 나섰다"며 "달러화의 상승을 단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하지만 1천150원선에서 달러를 사려는 업체들도 사지 못했기 때문에 만일 1천180원선이 뚫리면 많이 날아가는 장이 될 것"이라며 "업체들이 매도쪽으로 오버도헤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90원 올라 개장된 후 달러-엔 상승, 역외 매 수 등으로 1천169.3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네고와 은행권 차익매물로 1천165.4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1천167.50원을 천정으로 등락하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전날보다 3.20원 상승한 1천167.3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0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65엔, 원화는 100엔당 1천8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7% 내린 877.4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9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1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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