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차관 대지급분 17억달러, 서울換市서 수요로 작용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 환시에 정부의 러시아차관 대지급분이 수요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0일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90년도 초반 정부의 대지급 조항을 달고 은행들이 러시아에 차관을 준 적이 있다"며 "이후 러시아에서 상환을 하지 않자 이번에 정부가 나서서 17억달러(2조원) 가량을 은행들에 대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아직 원화로 줄지 달러 베이스로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음주쯤 은행들과 정부에서 관련사항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일 정부가 달러 베이스로 은행들에게 지급한다면 외평기금이나 외환보유액의 달러를 그대로 줄 가능성이 커 서울 환시에 미치는 파장이 없다.
반면 은행들한테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사게할 경우 서울 환시의 달러-원 환율 급등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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