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日.유럽 직간접 개입으로 2주째 상승 전망
  • 일시 : 2004-02-23 07:11:49
  • <뉴욕환시-주간> 달러, 日.유럽 직간접 개입으로 2주째 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이번주(2월23~27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 화는 유럽과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관측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8일 유로-달러가 사상 최고치인 1.293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1.3000달러선을 위협했다면서 유럽 정책 담당자들의 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클라우스 리프셔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경기 부양과 수출 확대를 위해 ECB의 유로화 매도가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고,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환율 시장 안정화를 촉구하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수데시 마리아파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유로당 1.3000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이라면서 "유로-달러 환율 동향은 이미 유럽 정책 당국자들의 우려 요소 중 하나로 부각된 상태"라고 말했다. 앨리슨 몽고메리 웨스트팩뱅킹 전략가는 "달러화를 이전과 같은 속도로 매도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의 구두 개입과 일본의 실질적 개입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말 샤마 드레스드너클라인보르트바세르스타인(DKW) 외환전략가는 "지난 2개월간 시장 참여자들이 공격적으로 달러화에 대한 숏 포지션을 구축했으나 이제 장세가 변화됐다"면서 "유로-달러가 1.2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 1월에만 7조1천500억엔(미화 660억달러) 규모의 환시 개입을 단행한 일본 당국이 앞으로도 엔화 강세가 수출 경쟁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해 환시 개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후쿠하라 마사히로 바클레이즈글로벌인베스터스 외환전략가는 "일본은행(BOJ)이 최근까지 엔화를 대거 매도했으며 앞으로도 그같은 유형의 시장 개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본 당국의 조치가 단기적으로 제한된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환시 후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10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7.15엔에 비해 1.95엔 폭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30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환시 후장의 1.2 712달러에 비해 0.0182달러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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