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그간 서울換市에 진 빚 갚아야 할 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지난주 달러-엔 폭등으로 당국의 매도세 아니면 서울 환시에 '노 오퍼'(매도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당국은 업체들을 위해서라도 시장 안정을 위해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23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한쪽으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서울 환시의 특성을 감안할 때 당국은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 세력들의 손실이 깊지 않도록 손절(loss-cut)은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숏이 너무 깊어져 있었다'는 것 이외에는 이번 달러 급반등세를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
달러가 완전히 강세로 돌아설 이유나 여건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동안 시장개입으로 급증한 외환보유액도 조절하고 작년 NDF시장 개입 이후 아직 털어내지 못한 부분의 부담도 줄여 정말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단기 트레이더들은 발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고 또 그래야만 하지만 기업체들 같은 장기 트레이더 들은 흥분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환시에서 정말 달러가 이미 바닥을 확인하고 확실히 돌아서기 시작한 것인지 도도한 하락추세 속의 단기적 반등 단계인지에 대한 판단을 성급하게 내리기에는 위험하기 때문.
한편 기술적으로 달러-원 차트에서는 60일 이평선이 1천182.80원 정도를 지나고 있으며 120일 이평선은 그 아래 1천176.50원 수준에 걸쳐있다.
유로화, 엔화가 120일선에 걸리고 있는데 원화는 당장 모든 이평선 저항을 단숨에 넘기는 힘들 것이다.
지금은 그 동안 턱없이 높아졌던 엔-원 환율이 조정 받을 절호의 기회라 본다.
개장 시점에 아예 1천180원 위에서까지 시작하자고 덤빌 수도 있겠으나 오늘 같은 날 추격매수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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