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지난 주말 급등 반작용 주요 통화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3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투자가들의 달러화 숏 커버링 움직임이 완화되면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52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환시 후장의 1.2530달러에 비해 0.0022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33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9.10엔에 비해 0.77엔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의 달러화 급등세를 지속시킬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화 숏 커버링을 통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감소한 것이 달러화를 약세로 반전케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포티스뱅크의 에드 스테이플턴 외환 책임자는 "일본의 테러 경계령 강화로 지난 주말에는 달러화가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시장 동향을 결정할 만한 뉴스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거래자들이 급격한 포지션 조정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지난 20일 일본 정부가 테러 공격에 대비해 공항, 관공서 및 원자력발전소 등에 중무장 경찰력을 배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ABN암로 외환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지난 주말 장 마감 직후부터 시장 참여자들이 유로화에 대한 롱 포지션 구축에 다시 나서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은 투자동향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재무부가 중국의 변동환율제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됐다고 밝혔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발표돼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중국 중앙은행 및 정부 관리들과 변동환율제 중국의 전환의 초석을 놓기 위한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명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이 이날 중국으로 파견됐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작년말 중국 관리들과 위앤화 환율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일련의 양국 간 실무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으며 대표단은 오는 25일과 26일 첫 회의를 열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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