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급반등의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최근 급반등한 달러화 가치의 조정이 이뤄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한 연설에서 통화정책 및 통화가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반면 FRB 관리들이 저금리 기조 지속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미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의 기조적인 강세 여부를 결정짓는 미금리인상이 요원해진다면 최근 달러화 반등세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108엔선을 사수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전날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 가치 조정= 23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투자가들의 달러화 숏 커버링 움직임이 완화되면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52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환시 후장의 1.2530달러에 비해 0.0022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33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9.10 엔에 비해 0.77엔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의 달러화 급등세를 지속시킬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 서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화 숏 커버링을 통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감소한 것이 달러 화를 약세로 반전케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채가가격 상승= 23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리들이 이번주에 저금리 기조 지속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7/16포인트 이상 오른 99 11/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6bp 하락한 연 4. 04%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오는 25일에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26일에는 벤 버낸키 FRB 이사가 각각 경제동향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이 인플레 정도가 낮고 이 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해 국채가가 오 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화가치 언급 없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수년간 미국의 가계부채와 전국적인 파산율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 재무상태는 양호한 상태라고 23일 밝혔다.
그린스펀은 이날 전미신용조합협회(CUNA)에서 행한 연설에서 지난 수년간의 개 인파산율 증가는 가계 재무상태를 올바르게 반영하는 지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는 주택보유율 및 주택 가격과 함께 상승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 계는 큰 문제 없이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스펀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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