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중앙銀 美 국채보유 증가 별 문제 안돼<그린스펀>
  • 일시 : 2004-02-26 09:52:20
  • 亞중앙銀 美 국채보유 증가 별 문제 안돼<그린스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아시아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미국 국채시장에서의 영향력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스펀 의장은 25일(현지시간) 하원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각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매각할 경우 당연히 영향력이 있겠지만 그 영향은 소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린스펀 의장은 이달초 열린 의회 증언에서도 "해외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절한 수준이며 FRB가 금리를 조절할 수 있는 단기채 비중이 높다"며 별다른 우려를 표시하지 않았다. 그는 "해외 통화당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FRB가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증가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시간이 흘러야 나타나는 미래의 문제"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달러 외환보유액 비중이 높은 아시아 중앙은행을 비롯, 해외중앙은행들은 무역불균형 시정과 외환시장 개입자금으로 확보한 달러를 다시 미국 국채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해외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 매수규모가 줄어들 경우 매수기반 약화 등 상대적으로 채권시장의 안정기반이 무너져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모두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날 현재 해외기관이 보유한 2년만기 국채 비중은 43%로 최근 평균인 38%보다 훨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 설리번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해외중앙은행이 보유한 국채규모가 2천173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도 7주간 678억달러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총 5천3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해외기관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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