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이 환율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철저히 통제된 환율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하고 위앤환율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WSJ은 런민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 성명과 재정부의 언급을 감안할 때 중국이 미국 대표단의 방문 및 회동에서 즉각적인 정책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5일 데이비드 뢰빙거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미국 재무부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재정부장과 런민은행장 등을 만나 위앤환율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 재무부 대표단은 중국과 위앤환율제도 변경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의 금융이슈에 대한 '기술적 협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양국 재무담당 관리들간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술적인 논의를 갖기로 동의했었으며 이번 회담은 그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한편 뉴욕에 있는 스노 재무장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 중국 관료들이 변동환율시스템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딘 데 대해 고무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