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옵션시장에서 현물 횡보 전망 커져>
  • 일시 : 2004-02-26 15:27:06
  • <달러-원 옵션시장에서 현물 횡보 전망 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옵션시장의 지표들은 달러-원 현물의 횡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6일 해외 달러-원 옵션시장의 변동성이 약세를 보이고 리스크리버설(R/R)이 '중립'으로 돌아섰다. 이날 달러-엔이 전날 108엔 초반에서 109엔대로 급등한 여파로 달러-원이 전날종가 1천170.10원에서 1천179원으로 큰 폭의 '갭 업' 개장했음에도 옵션 변동성이 약세를 보인 것이 의미하는 바는 뚜렷하다. 이는 앞으로 현물이 1천170원대의 박스권 내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옵션거래자들의 기대가 농축된 것이다. 특히 옵션 장기물의 변동성은 변화가 없는 반면 단기 변동성만 약세로 돌아선 것은 이 같은 풀이에 힘을 실어준다. 또 현물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R/R이 중립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강건호 한미은행 옵션팀장은 "달러-원, 달러-엔 현물이 급등했음에도 초반 옵션 변동성이 상승하다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며 "이는 옵션시장 거래자들이 달러-원, 달러-엔 모두 횡보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옵션 거래자들의 현물 박스장 기대는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엔 109선이 단단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은 달러-엔 109엔, 달러-원 1천185원선 등이 앞으로 두 아시아통화에 대한 미달러의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 가치가 일본의 호전된 경제여건, 경상수지 흑자,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 등 으로 지지받고 있는데다 109엔선이 일본 수출업자와 오는 3월 회계결산을 앞둔 일본 의 해외투자가들에게 각각 매력적인 헤지레벨과 역송금레벨이기 때문이다. 씨티는 마찬가지로 달러-원의 상승도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원 옵션 변동성은 전날 1개월 7.3/8.3%, 2개월 7.5/8.5%, 3개월 7.75/8.75%, 6개월 8.6/9.6%, 1년 9.6/10.6%였다가 이날 각각 7.0/8.0%로, 7.3/8.3%로, 7.4/8.4%로, 8.5/9.5%로, 9.5/10.2%로 하락했다. 또 달러-원 옵션의 25% 델타 리스크리버설(R/R)은 1개월물의 경우 '풋 오버' 0.0/0.3%에서 중립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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