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10엔 `목전'..유로-달러 3주래 최저
  • 일시 : 2004-02-26 20:42:54
  • 달러-엔, 110엔 `목전'..유로-달러 3주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 3개월래 최고 수위에 도달하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띠고 있다. 26일 유럽외환시장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뉴욕전장대비 0.62엔 오른 109.66엔에 거래됐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54달러 하락한 1.2436달러를 나타내 최근 3주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해당 당국자들의 달러화 강세와 관련된 발언이 속속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우선 전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미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힘차게 출발했으며 남은 기간의 전망도 좋다"며 "더 활기찬"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슈뢰더 독일 총리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 가치 상승과 유럽 경기 회복 지연과의 연관성에 대해 `깊이 살펴야'하며 금리 인하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 한 점도 유로화의 대달러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슈뢰더 총리는 27일부터 이틀간 가질 미-독 정상회담에서 유로강세에 따 른 환율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ECB와 일본중앙은행(BOJ)이 공격적인 시장 개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 또한 달러화의 상승을 부채질 한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니카기 사다카주 日 재무장관이 "엔화의 급격한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점은 무엇보다 엔화의 약세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외환시장의 흐름은 펀더멘털로는 설명이 어렵다"며 상황 파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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