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달러 속등 따른 日 매수 감축 관측 하락
  • 일시 : 2004-02-27 07:40:07
  • <뉴욕채권-마감> 국채가, 달러 속등 따른 日 매수 감축 관측 하락

    운송장비류 제외 내구재수주 증가 자본지출 호전 신호로 인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6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일본 당국의 미 재무부 채권 매수 규모 감소 관측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3/16포인트 하락한 99 11/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 오른 연 4.03%를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독일과 프랑스 정책 담당자들의 정치적 압력을 감안할 때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확산, 달러화가 속등세를 나타내고 이에 따라 일본 등 해외 중앙은행의 미 국채 매입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확산한 것이 채권 투자심리를 위축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ECB가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로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유럽 정책 담당자들이 유로화 강세가 역내 국가들의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상무부가 지난 1월 내구재수주가 1.4%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달리 1.8% 감소했지만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류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2.0% 증가해 작년 10월 이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국채가 동향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의 빌 콴 이사는 "채권 시장 참여자들이 운송장비류를 제외한 지난달 내구재수주 발표결과를 의미 깊게 받아들였다"면서 "경제 전반과 환율 동향을 감안할 때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향후 수주간에 걸쳐 연 4.10%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 1월중 내구재수주가 운송장비류의 수주 위축 영향으로 1.8% 감소해 당초 1.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던 시장 평균 기대치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류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2.0% 증가한 것 으로 집계돼 최근 9개월간 8개월째 확장추세를 이어갔다. 지난 달 기계류의 수주는 1.9% 감소해 전월인 작년 12월 8.5%의 높은 증가세와 대조를 이룬 반면 컴퓨터와 전자제품의 수주는 7.1% 늘어나 전월 증가폭 0.5%를 크 게 앞질렀다. 특히 통신장비 부문의 수주규모는 무려 73.3%나 폭증해 지난 1997년 1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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