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옵션관련 매물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차익매물과 옵션연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27일 오후 2시15분 현재 미 달러화는 전날보다 0.13엔 내린 109.49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7달러 오른 1.2437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3엔 내린 136.17엔을 기록했다. 시오리 미노루 미쓰비시증권 수석 매니저는 "110엔대가 키포인트"라며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할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110엔대를 돌파하면 3월말까지 113엔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타테 사토시 UFJ은행 외환담당 부사장은 "110엔대로 올라서면 옵션포지션과 관련한 매수세로 인해 달러의 상승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해외 투기세력들이 달러-엔을 끌어올리기만하면 110엔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화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세력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 등 펀더멘털측면에서 아직 달러-엔 상승을 뒷받침할만한 변화가 나오지 않고 있어 머뭇거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달러의 운명을 가늠할 환율 수준은 1.2350달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사상최저치보다는 높은 1.2350달러대가 무너지면 1.2000달러선을 테스트하기 위한 과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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