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은 위앤화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수출업체들이 보유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FT는 궈수칭(郭樹?)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자산가격 거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궈국장은 "중국의 기업들이 외환보유액을 더많이 보유할 수 있고 해외투자도 장려될 것"이라며 "이 조치들이 환율절상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현재 외환유입 속도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 런민은행은 총 4천16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기록해 지난해 말 4천30억달러보다 늘어났다.
중국의 통화절상 압력은 위앤화 가치 상승을 예상한 투기펀드로부터 유입되는 자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한해동안 소위 핫머니로 불리는 투기성 자금이 500억달러 가량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통화팽창도 사상최고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궈국장은 그러나 런민은행은 투기세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