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입 통한 달러확보 지속 난망..110엔 위선 개입없을 듯
  • 일시 : 2004-02-28 12:10:29
  • 日, 개입 통한 달러확보 지속 난망..110엔 위선 개입없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시장개입을 단행해 달러를 많이 비축했지만 이같은 추세가 영원히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27일 칼럼을 통해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개입을 단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이같은 것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월 한달동안 3조3천420억엔(미화 315억달러)의 자금을 외환시장에 투입했으며 연초 이래 10조4천970억엔을 사들여 지난해 개입수준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통계자료에는 일본 당국이 매수한 통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달러화를 집중 매수했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미국 국채시장 참여자들은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국채에 다시 투자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주 실시된 국채입찰에서 일본이 5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응찰, 전체 해외기관 매수분의 50%에 육박하는 물량을 가져갔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그러나 다우존스는 일본은행이 시장개입을 통해 막대한 달러를 확보했지만 달러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 미국 달러화 표시자산 선호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확보했던 자금이 빠르게 고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달러-엔이 추가상승하면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앨런 러스킨 4캐스트 연구원은 '달러-엔이 110엔대 위에서 거래된다면 시장개입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 수준에서도 일본이 개입한다면 미국측의 불만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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