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단기 조정국면 따른 박스권 등락 지속 전망
  • 일시 : 2004-03-01 09:08:34
  • <뉴욕환시-주간> 달러, 단기 조정국면 따른 박스권 등락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이번주(3월1~5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경제지표 발표결과와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에 반응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수주 전에 비해서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추세적 반등 국면의 초입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시장 참여자들의 과매도 상태가 완화되는 조정국면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시 말해서 현재 장세는 달러화와 다른 주요 통화의 등락 전망을 좌우할 기초여건에 변화가 생기는 '포지셔닝 시장'이 아니라 단기 기술 분석이 투자 동향을 좌우하는 '거래 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사 핀스트롬 씨티그룹글로벌마켓 선임 외환전략가는 "크게 봐서 우리는 현재 일부 투자가들의 롱 포지션 완화에 따르는 박스권 거래 환경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리들이 최근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과 노동시장 상황의 침체를 거론하며 미국의 저금리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이는 달러화의 장기 등락 패턴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난 주중에 확산했지만 ECB가 오는 4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임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에 이 재료가 소멸하면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가 더욱 공고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존 존스톤 RBC캐피털마켓츠 외환담당 관리이사는 "미국 노동시장 상황의 변화가 달러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본다"면서 "오는 5일 발표되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월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장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95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환시 후장의 1.2430달러에 비해 0.0065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15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9.63 엔에 비해 0.48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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