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중국 정부가 국내적 문제를 고려해 올해 위앤화 가치를 재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 사안에 정통한 은행권 분석가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상기 분석가가 경기 과열과 투기적 해외 자본의 유입, 통화 재평가가 은행권에 미치는 파장 등이 올해 중국 정부가 위앤화 가치를 재평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최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조셉 얌(任志剛)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가 위앤화 재평가가 국제 무역상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중국 당국자들은 해외로부터의 위앤화 재평가 압력의 배경이 경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비슷한 압력이 홍콩달러화에 가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