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총리.런민은행장, CPI 위험성 경고<상하이증권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저우샤오촨(周小川) 런민(人民)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고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가 1일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소비자물가 상승을 막을 것을 지시했으며 저우샤오촨 총재는 CPI 상승 위험성에 대해 너무 이른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면서도 이같은 현상은 일부 업종들에 대한 과잉투자와 병목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원자바오와 저우샤오촨 모두 총통화(M2) 공급량 급증으로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중국 CPI는 작년 12월에 이어 지난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3.2% 급등,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문제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CPI가 2.5%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4%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M2 공급량은 22조1천223억위앤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급등했음을 나타냈다.
특히 M2 증가율은 12개월 연속 중앙은행 목표치인 18%를 넘어서 `돈풀림'이 심 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경기과열 논쟁과 맞물려 인민은행이 지난 9월에 이어 또다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여기에 소비자 물가 인상수준도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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