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換-주간> 1,165-1,185원 예상..엔-원 주목
  • 일시 : 2004-03-01 10:47:46
  • <서換-주간> 1,165-1,185원 예상..엔-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번주(3월2-5일) 달러-원 환율은 엔-원 환율의 수위에 따라 레벨이 많이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환율이 주요 교역국과의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구두개입을 단행해 엔-원의 가파른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엔-원 1천70원선에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공급우위 수급구조 때문에 지난주 달러-원의 오름폭이 달러-엔에 못미치는 것을 이미 확인한 바 있어 이 선의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계속되는 수출호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매물이 많은데다 월초반으로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외국인의 배당금으로 인한 달러화 수요와 글로벌 달러 반등세의 지속 가능성 등을 점검해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주 동향=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반등 여파로 주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업체네고 등의 매물부담으로 상승이 제한된 한 주였다. 이 때문에 엔-원 재정환율이 3개월여만에 100엔당 1천80원선 밑으로 하락했고 추가 하락을 막아서려고 재정경제부에서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이 구두개입을 단행했다. 달러-원은 1천167.30원에서 8.90원 오른 1천176.20원으로 한주를 마감했으며 달러-엔은 109엔까지 급등했고 엔-원은 100엔당 1천70원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이번주 전망= 이상하 동양선물 대리는 달러-원은 급등락에 따른 휴식과 월초를 맞아 새로운 국면 모색을 위한 1천170원대에서의 전투를 예상했다. 성공적인(?) 일본과 유로존의 직간접적인 개입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는 타격을 받았고 달러-엔은 110엔을, 유로-달러는 1.20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게다가 전주 최중경 국장의 발언으로 보아 엔-원의 하락 움직임을 불편한 시각으로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또 업체네고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물량 등 공급 부담이 주춤해질 것으로 보여 달러-원 역시 하방경직성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유로존에서 터져나온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그리 쉬운 결정이 아니고 달러-엔 역시 더 이상 무리하게 110엔대에 안착시키기에는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며 달러-원도 글로벌 원군이 없었다면 1천150원대 하향이탈을 할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이 전처럼 적극적이지 않은 데다 미 경제지표 개선이 주춤한 상황이라 달러-원 하락 압력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금주 달러-원은 이러한 하락압력과 하방경직성 사이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태연 LG선물 대리는 달러-원은 변곡점 형성 여부를 타진하며 거래량과 변동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으로 달러-원 1천166원과 1천180원 주변에 놓여 있는 장단기 이평선이 향후 방향성에 있어 중요한 레벨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정책과 관련한 각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펼쳐지며 국제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유로화의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까지 촉구하고 있는데 목요일(3월4일)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여부와 코멘트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지난 주 한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일본의 개입에 대한 IMF 총재의 우호적인 발언이다. 정책 운용에 한계가 있는 일본의 현실이 반영되며 개입이 용인되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개입에 대한 부담을 던 일본은 종전의 개입 강도를 강화할 여지가 높고 이런 상황을 인식한 시장이 엔화 약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따라서 달러화의 급등과 일본의 개입 강화에 따른 달러-엔 환율의 상승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엔화의 약세를 반영하지 못하며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의 상승 속에서도 당국은 이례적으로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엔-원 환율 관리에 나서고 있어 다소 둔감하더라도 엔화와 동조화를 꾀할 것이다. 금주 매물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작년 4분기 이후 당국의 NDF 개입으로 월 초중순에는 픽싱 매물이 시장을 압도하였으나 NDF 포지션 제한 조치와 수차례의 만기 정산으로 픽싱매물에 대한 부담은 완화될 것이고 3월 결산 법인의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도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최근 환율 움직임에 있어 펀더멘털이나 수급보다 각국의 정책 변수와 그에 따른 각국당국자의 발언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급등락 속에 방향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미경기회복 기대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저금리 기조 후퇴, 각국의 자국통화 절상 방어 움직임 등 대외 변수는 달러-원 환율 하단을 견고하게 할 것이다. 북핵관련 6자회담 등 국내 변수가 상승 압력을 상쇄하고 있다 여기나 최소한 매도 일방의 시장 심리가 중립으로 바뀐 것으로 평가할 수 있고 달러-원 환율 1천170원 지지 인식은 상승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올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24달러선을, 달러-엔 환율은 110엔선의 저항대를 노크하고 있다. 주요 레벨에 놓여 있는 주요 통화의 움직임 그리고 달러-원 환율 1천165원과 1천180원선의 주요 이평선 돌파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선물사 금주 달러-원 레인지 전망= 동양선물 1천165-1천1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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