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美 제조업 고용지수 호전 영향 對유로 상승
  • 일시 : 2004-03-02 07:13:48
  • <뉴욕환시> 달러, 美 제조업 고용지수 호전 영향 對유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지난 2월에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고용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로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45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환시 후장의 1.2495달러에 비해 0.0050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05엔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15엔에 비해 0.10엔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2월 ISM 제조업지수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서는 하락했으나 구성요소인 고용지수가 56.3으로 상승, 지난 1987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ISM는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61.4로 집계돼 전월의 63.6과 시장 전망치인 62.1을 밑돌았지만 4개월 연속 60선을 넘는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하부지수인 고용지수는 52.9에서 56.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2월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과 같은 52.5로 집계돼 역내 제조업 생산과 고용, 신규 수주 등이 아직 실질적인 개선 추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도 달러화의 對유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 환시 전문가는 "미국과 유로존 제조업 지수 발표결과가 극명하게 대조된 것이 이날 시장 동향을 결정지었다"면서 "고용관련 지표가 호전추이를 나타냄에 따라 조만간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세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에서는 ISM 제조업지수와 비견할 만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일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 일본 당국의 환시개입 규모가 사상 4번째 수준에 달했으며 당국의 환율 방어선이 108엔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일본 재무성 자료를 인용, 지난 2월 일본 당국의 엔화 매도액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4번째 규모인 3조3천420억엔이며 일본 당국이 환율 방어선을 기존의 105엔에서 108엔으로 상향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단기적으로 달러-엔이 108~111엔에 등락하겠지만 이후 105엔선으 로 점차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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