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제조업 고용지수 호전 영향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미 국채 가격은 지난 2월에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고용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내림세를 보였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6/32포인트 하락한 100 1/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 오른 연 3.99%를 기록했다.
5년만기(2009년 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1/16포인트 떨어진 100 7/32, 수익률은 전장 대비 1bp 이상 오른 연 2.95%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지난달 ISM 제조업지수가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서는 하락했으나 구성요소인 고용지수가 1987년 12월 이래 최고치인 56.3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안정성 위주의 국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ISM은 지난 2월 제조업지수가 61.4로 집계돼 전월의 63.6과 시장 전망치인 62.1을 밑돌았지만 4개월 연속 60선을 넘는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하부지수인 고용지수는 52.9에서 56.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바클레이즈글로벌인베스터스의 한 채권 투자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강세를 띠 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올해 말까지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 률이 연 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마지막 악재로 여겨져 왔던 고용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지표 발표결과 뿐 아니라 최근 재무부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국채가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프라이빗뱅크의 안톤 필 채권거래팀장은 "현 시점에서 재무부 채권은 고 정수입자산 가운데서도 가장 수익성이 낮은 투자대상으로 분류된다"면서 "간단히 말 해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다"고 말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투자적격등급의 기업들이 발행한 10년만기 채권이 평균적으로 재무부 채권에 비해 1%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크본드와 미 국채 의 평균 수익률 격차는 4.3%포인트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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