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그린스펀, 달러 약세 옹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달러 약세 옹호 발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 2월 수출이 16년만에 최대를 기록해 이에 따른 심리적 매물부담도 가중될 것이다.
한편 중국 총리는 위앤화 절상이 단시간 내에 없을 것임을 재천명했다.
■달러 약세 옹호=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미국 경제의 안정성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1일(이하 미국시간)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공화. 앨러바마주) 보좌관들은 그린
스펀 의장이 지난 25일 셸비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의원들이 재
정적자 규모를 통제해 외국인 투자가들의 달러화 자산 매수액이 줄어드는 것은 막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월 수출 16년만에 최대= 2월 수출증가율이 16년만에 최대치인 45.9%를 기
록하며 6개월 연속 20억달러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철강금속 제품의 수입이 66.6%나 늘어나는 등
원자재 수입액이 급증,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와 향후 수출 둔화가 우려됐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194억6천만달러, 수입은 174억900만만달러로 20억5천1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2월 수출입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이며 전년 동기대비 수출증가율(45.9%)은 지
난 88년 8월(52.6%) 이후 최대다.
수출증가율 30% 돌파는 작년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20억달러 실
현은 작년 9월이래 6개월째이다.
■위앤화 절상 아직 안 된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안정적인 위앤화 환율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이코노믹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위앤화 환율을 안
정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혀 이 사안과 관련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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