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3원 1,17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과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출실적이 16년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3천억원에 육박하자 심리적인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엔화는 지난주 글로벌 달러 반등세가 주춤거리는 가운데 전날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달러 약세가 미경제의 안정성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발언을 통해 달러 약세를 옹호한 여파로 전주에 비해 절상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71-1천17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중 달러-엔이 109엔선 위로 전주대비 절상폭을 줄이는데다 역외세력이 달러-원에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이 달러화 낙폭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하는 상황.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일중 4천억원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후들어 상승시도는 점차 세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역외는 조금씩 사고 역내 은행들은 '롱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에 주눅이 들고 있다"며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에 따라 하락압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1.40원 내려 출발한 후 1천172.20원에 일중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역외매수세로 1천174.3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주보다 2.90원 하락한 1천173.30원으로 되감았던 낙폭을 좀 풀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08엔, 엔화는 100엔당 1천7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8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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