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국인 순매수 對 달러-엔 상승 기대..↓2.70원 1,17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폭증 속에 일부 외국계은행의 매수세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 달러화는 오후 1시44분 현재 전날보다 2.70원 하락한 1천173.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4천억원선을 넘어섰으나 달러화는 1천173원선 이하로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역외매수가 지속하면서 일부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동반매입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매물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외매수세에 달러화가 더 내려서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배당금 수요를 대비한 헤지성 매수세도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시장이 일본 외환당국에 장악된 것으로 여기는 역외세력들의 시각에 동조하는 은행들이 있다"며 "이 때문에 일부 외국계은행이 꾸준히 달러화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대부분 기업들의 주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배당금 수요가 나오지는 않는다"며 "다만 배당금 수요, 엔-원 상환 수요 등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앞으로 대기된 것이 심리적으로 달러 매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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