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당국 개입설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당국의 개입설 속에 소폭 상승했다.
2일 오후 2시15분 현재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09엔 오른 109.0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6달러 내린 1.2434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1엔 내린 135.64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오전장 초반 일본은행이 일부 시중은행에 개입성 매수주문을 내도록 했으며 이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과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을 위한 달러매물을 모두 흡수했으며 장중한때 109.11엔까지 오르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재무성은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지수가 20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함에 따라 엔화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지난 2주동안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투기세력들의 숏커버 물량이 사라지면서 달러의 단기전망은 그렇게 밝진 않았다고 말했다.
현물시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IMM외환시장데이터를 살펴보면 투기세력들은 이미 달러 숏포지션 청산을 이미 끝낸 것으로 보이며 더이상 달러매수를 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본 정책당국은 이날도 구두개입을 하며 외환시장 안정의지를 내보였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은 "재무성은 투기적인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할 것"이라며 "엔화는 여전히 조정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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