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4개월여만에 1,170원선 밑에서 거래
  • 일시 : 2004-03-03 10:08:08
  • 엔-원, 4개월여만에 1,170원선 밑에서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엔-원 재정환율이 4개월여만에 1천170원선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3일 엔-원 환율이 오전 10시5분 현재 100엔당 1천69.35원에 거래돼, 작년 10월17일 기록된 외환은행의 최종고시기준 1천68.92원 이후 가장 낮다. 이 같은 엔-원의 추가 하락은 지난주 월말네고시즌을 맞아 달러화 물량부담으로 3개월여만에 1천80원선 밑으로 떨어진 후 일주일 만이다. 서울 환시 참가자들은 역시 이번 엔-원 하락도 전주와 같이 물량부담때문이라며 달러-엔이 글로벌 달러 반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폭증으로 시장에 공급우위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외국인은 전날 5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데 이어 이날 시간외 거래를 통해 신한금융지주의 주식 6천억원 어치를 더 매입한 후 계속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 참가자들은 지난주 외환당국이 엔-원 환율의 하락에 제동을 거는 구두개입을 단행한 바 있기 때문에 엔-원 환율의 1천70원선 아래로 추가하락하는 것이 녹록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관건은 외국인의 신한지주 매입물량을 당국이 어떻게 처리할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정부는 최근 국내 외환시장이 환율과 관련된 대내외 여건변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환율이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경제펀더멘털상 차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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