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美 국채시장 영향 미미
  • 일시 : 2004-03-03 14:02:50
  • 달러 강세, 美 국채시장 영향 미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국채시장의 거래범위를 쉽게 깨뜨리진 못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3일 칼럼을 통해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10년만기 채권 수익률이 일본계 자금 유입 둔화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규모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미국 국채의 매수기반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우존스는 그동안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자금을 미국 국채에 재투자해왔으며 이에 따라 일반적인 경제학 이론과 달리 美 달러의 약세가 미국 국채시장의 이익이 되는 현상이 최근 몇달간 벌어졌다고 전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일본이 미국 국채시장에서 신규발행 물량 560억달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50억달러 이상을 거둬갔다고 보고 있다. 젬마 라이트 채권시장 바클레이즈캐피털 애널리스트는 "확실히 (외환시장) 개입의 효과가 채권시장에 나타났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안정되면 일본의 개입이 줄어들고 이렇게 되면 채권시장 투자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그러나 환율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일본 당국의 시장개입이 줄어들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전했다. J.P 마라 리먼브라더스 채권딜러는 "외환시장 안정으로 인한 채권시장 매수기반 약화 우려는 단기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달러가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일본은행은 지속적으로 시장개입을 할 것이고 이 자금을 계속 미국 국채시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전날에도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외환시장에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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