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달러-원 전망> '시장도 당국도 너무 꼬여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시장참가자들과 외환당국이 서로 다른 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어 3월 달러-원의 방향을 논하기 어렵다며 기술적으로밖에 접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3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3월 달러-원 전망' 보고서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이 너무 매도로만 일관한 반면 당국이 너무 오랫동안 개입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한쪽이 부러져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 같은 대립양상은 환시전반의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상반기 내내 지속할 수밖에 없다.
2003년 경상수지 123.2억달러 흑자에 이어 금년 2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 30억-40억달러 전망 등 확연한 달러공급우위 장세의 구조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반면 2003년 중 외환보유액 339.37억달러 증가, 금년 들어 2월15일까지 외환보유액 72.4억달러 증가 등 서울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도 여전하기 때문.
따라서 3월 중으로는 1천160원과 1천190원의 돌파가 확인되기 전에는 뚜렷한 방향성을 말할 수 없는 장세의 성격을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달러 반등이 기술적 반등의 차원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오는 4일 유럽중앙은행(ECB)정책이사회에서 금리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나면 유로화와 엔화의 방향성이 확연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술적으로 2002년 4월 1천330원대 환율에서 시작한‘글로벌 달러약세’를 의미하는 우하향 추세선이 위로 돌파되기 전에는‘추세(trend)는 하락’이라는 명제에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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