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주춤한 달러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주춤해진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두고 랠리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는 금리결정이 임박하자 한발 물러서 지켜보겠다는 시장참가자들의 태도로 강세폭을 소폭 줄였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폭증에 따른 달러화 공급우위 수급상황이 일중 서울 환시의 달러화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한국 은행들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춤한 달러 강세= 3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서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유럽 정치권의 압력을 감안할 때 ECB가 오는 4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그간 달러화 강세를 촉발했던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ECB가 기준 금리를 2%로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인 상황에 서 금리 결정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투기적 거래자들의 달러화 매수세가 엷어져 對 유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 지속 확신 못해= 일부 시장 관측가들은 미국 달러화의 최근 강세가 진짜인지 판단하기 위해 금 가격과 상품통화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지만 일정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가 3일 보도했다.
MG파이낸셜의 제스 블랙 외환 애널리스트는 "상품시장에서 후속 매도세가 강력 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은 중기적인 조정이 임박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 직 추세의 반전이 시작됐는지를 결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피치, 한국은행들 올해 실적 긍정전망=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올해 한국 은행들의 실적에 대해 밝게 전망했다.
3일 피치는 `2004년 한국 은행, 개선 전망'제하의 특별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SK글로벌과 카드사 부실 파문을 겪은 한국 은행들이 올해는 자산의 질적 개선과 영 업확장에 힘입어 전망이 밝다고 관측했다.
다만 피치는 한국 은행들은 수익성 측면에서 부실채권 문제가 해소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재적인 수익성이 적극 표출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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