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신한지주 관련 환전처리에 직접 안 나선다'-재경부
  • 일시 : 2004-03-04 08:49:51
  • '전날 신한지주 관련 환전처리에 직접 안 나선다'-재경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재정경제부는 전날 외국인이 사들인 6천억원에 육박하는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의 환전과 관련 서울환시서 처리되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4일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신한지주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다양해서 당국이 일일이 나설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처리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들이 지난 90년대 초반 러시아에 차관을 준 16억달러를 정부가 대지급하는 것과 관련, 간사은행인 산업은행이 나서서 시장에서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신한지주와 달리 정부와 직접 관련된 러시아차관은 정부의 영향력이 행사될 수 있다"며 "또 일부 은행들의 차관원금에 대한 이자분이 다시 시장에 매물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지만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 환시 참가자들은 전주까지 러시아차관 대지급분을 시장에 영향 이 없도록 처리하는 쪽으로 기본방침을 세웠던 당국이 방침을 변경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 갑작스런 신한지주관련 달러 공급의 출현으로 당황한 당국이 달러-원과 엔-원이 하락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서 달러 수요를 촉발시킬 가능성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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