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자, "달러약세 추세 변한 것 아니다"(종합)
  • 일시 : 2004-03-04 10:14:56
  • 장기투자자, "달러약세 추세 변한 것 아니다"(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자들은 달러약세 추세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4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문제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아직 희박하고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도 아직 시기상조인 점 등이 그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로열뱅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달러의 반등은 포지션 조정의 반영측면이 강하다"며 "이것이 달러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강세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미국과 유럽지역의 국채수익률 격차가 벌어져야 하지만 이같은 일이 발생하려면 3-6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지역의 한 펀드매니저는 "단기적으로 달러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달러에 부담이 되는 재료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의 단기적인 움직임이 중기적인 추세로 옮겨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달러의 하락추세는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현재 1.2330-1.2350달러선에 형성돼 있는 유로-달러의 기술적 지지선의 붕괴 여부가 달러의 상승신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존스는 미국의 재정적자는 올해 5천210억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경상수지 적자 문제도 개선 추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조차도 재정적자의 고삐를 죄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환율 움직임이 경상수지 적자 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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