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순매수 관련 매물부담..↓5원 1,17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이틀간 1조4천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부담으로 하락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달러 반등세가 주춤해진 여파로 달러-엔이 110엔선에서 정체됐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1천172-1천173원에서 등장해 하락속도 제어에 나섰다.
달러-엔 레벨이 그대로인 것에 반해 달러화만 하락한 여파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3원으로 전날 1천68원에서 추가 하락했다.
한편 오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출회가 많지 않았고 업체들이 관망하는 양상이어서 거래량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8-1천7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국이 전날 외국인의 신한지주 주식 매입과 관련한 환전처리를 시장에 맡김으로써 일중 외국인 주식 매매관련 달러화 공급은 5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러시아차관의 대지급과 관련한 수요가 국책은행을 통해서 나오고 있어 하락압력은 상쇄되고 있는 양상.
참가자들은 러시아차관을 이용해 당국이 레벨을 끌어올리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 오후에도 낙폭 확대 시도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당국이 1천172원선을 양보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 선이 깨지면 1천170원선이 쉽게 깨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물량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하락시도에 계속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1.20원 내린 1천176원에 개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부담으로 1천172.20원으로 더 하락했다가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5원 내린 1천172.2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13엔, 원화는 100엔당 1천6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9% 올라 9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0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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