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당국, 외환시장개입 목표 115엔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일본 외환당국은 달러-엔이 두바이 선진 7개 국(G-7) 회의 이전 수준인 115엔선에 달할 때까지 환율 방어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 으로 전망된다고 다우존스가 5일자 칼럼을 통해 보도했다.
도쿄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재무성이 110엔선 사수 의지를 분명히 할 것이라면서 이는 110엔선이 그 자체로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향후 달러-엔 상승의 발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일본 당국이 달러-엔이 108엔선 위로 올라가자 이를 지켜내는 데 성공 하면서 110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재무성은 달러-엔이 두 바이 G-7 회의 이전 수준인 115엔선에 달할 때까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쓰비시증권의 쇼이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달러-엔이 지난해 G-7 회담 수준까지 올라야 일본 재무성이 두바이 악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율 이 이 수준이 되면 재무성이 외환시장을 가만히 놔둘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자들은 특정 환율 수준을 정해놓고 개입하는 것은 아니며 개입 레벨을 정해놓는 것은 큰 그림에서 볼때 의미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115엔대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젠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재무성의 목적은 110엔대에 지지선을 설정한 뒤 시장이 두바이 회담 이전 수준인 115엔대를 향해 나아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테 사토시 UFJ은행 부사장은 "재무성이 달러-엔 상승을 위한 개입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일본 당국이 개입전 미국과 유럽에 사전 고지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유럽의 통화당국자들이 이를 전혀 문제삼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