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 급락으로 상승..↑5.10원 1,175.20원
  • 일시 : 2004-03-05 11:56:57
  • <서환-오전> 엔 급락으로 상승..↑5.10원 1,17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급락으로 상승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는 금리를 동결했으나 유로화 강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구두개입에 나섰다. 여기에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설이 나오면서 달러-엔은 전날대비 1엔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일부 개입성 매수세의 등장과 더불어 엔-원 '숏' 포지션을 닫으려는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가세했다. 하지만 나흘간 2조원대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와 이에 따른 대기매물이 공급우위 수급을 이뤘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72-1천179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엔-원 재정환율이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엔당 1천50원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당국의 개입 여부가 시장의 포커스를 받고 있다. 의외로 역외의 엔-원관련 매수가 나와서 당국이 개입에 나설 필요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이날도 오전에만 2천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고려하면 후장에는 다시 하락시도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참가자들이 예상했다. 반면 시장에서 기다리던 신한지주 관련 외국인 환전처리 물량이 시장에 매물화되지 않는다면 장막판 달러화 레벨이 위쪽으로 향할 수 있다는 예상을 일부 참가자들이 제기했다. 달러-엔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기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박용일 DBS은행 부장은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매물 처리가 일단락되지 않으면서 시장에 달러화 방향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 물량이 끝나고 주식물량 유입과 당국 개입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오히려 오후들어서도 달러화가 정체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움직여도 박스에서 못 벗어난다면 거래자들의 거래의욕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7.50원 오른 1천177.60원에 개장된 후 이월 매물부담으로 1천174.1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엔 상승과 역외매수세로 추가 하락하지 않고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5.10원 상승한 1천175.2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24.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36엔, 원화는 100엔당 1천55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7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7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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